SK텔레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업체들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손해를 입은 상인들을 돕기 위해 한 달치 유·무선 통신 요금을 대폭 깎아주기로 했다. 휴대전화 이용료는 가구당 1명에게 1만2500원을, 유선전화는 전액을,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TV(IPTV)는 절반을 깎아준다. 피해 가구 전체가 대상이고 한 달치 요금만 감면된다. 피해 상인들이 대구시에 제출한 피해신고서에 따라 다음 달 청구서에 자동으로 감면된 요금이 반영된다.

이 통신업체들은 지난해 9~10월 지진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에도 통신비 감면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심각한 피해(피해등급 1~90)를 입은 주민에게만 가구당 1명에게 휴대전화 요금 월 1만2500원을 깎아줬지만 이번엔 경미한 피해(피해 등급 91~100)를 입은 주민에게도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인터넷·인터넷TV·유선전화 요금 감면 혜택도 새로 추가됐다. 다만 이들 요금 감면을 받으려면 피해 가구가 4~13일 통신업체 고객센터에 직접 신청해야 다음 달 청구서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