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대북사업 재개에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끝끝내 기다릴 것이며 대북사업 재개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한 순간도 상호협력과 공존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잊지 않고 있고, 오히려 더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인 대북사업에 대한 사명감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현 회장은 이날 "그룹 주력 계열사가 불가피하게 매각돼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부실 멍에가 지속되지 않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등 글로벌 경영환경이 요동치고 있어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각 계열사의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현 회장은 "창조적 변화에 대한 의지가 내재화될 때 조직이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며 "각 계열사와 조직에서 리더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 등 각 계열사는 과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선순환이 작동하는 '승리하는 DNA'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