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산업은 최근 수년간 드라마틱한 성장을 일구고 있다. 2011년 6조원대 규모였던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작년 12조원을 돌파했다. 5년 사이 두 배가 된 것이다. 2017년엔 이 기세를 이어나가 1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은 수출이었다. 수출액은 연평균 30% 이상 급격히 늘어나며 2016년 4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전문가들 사이에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산업이 새로운 '달러 박스'로 등장하고 있다"는 기대가 나올 정도다.

전체 수출액의 70%인 3조원어치가 한류(韓流) 바람을 타고 중국·대만·홍콩 같은 중화권으로 팔려나갔다.

특히 오송을 중심으로 세종·진천·증평 일대 100여 제조업체의 생산량과 수출액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