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 매출 증가로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IT서비스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물류BPO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12% 증가한 2조2311억원, 19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현재 해외법인 사업 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이 연내 분할이 완료될 예정이고, 내년 1분기 인도법인 분할이 완료되는대로 본사 사업 분할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 분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후 추가적인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할은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