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수출이 12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2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어난 27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1.6% 늘어난 1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입액은 9.4% 늘어난 244억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26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9.5%)와 승용차(8.6%), 철강제품(6.4%) 의 수출이 늘었고, 무선통신기기(-2.3%), 자동차부품(-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40.4% 늘어난 것을 비롯해 베트남(48.4%), 일본(12.9%), 중국(10.1%)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3.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