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다.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2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3.27%(1100원) 떨어진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은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9일 완료된 2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까지 더해 삼성전자의 자기자본은 4조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1000억원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2621원에서 4만9069원으로 감소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1%에서 4.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한층 심화됐다"고 걱정했다.
이어서 그는 "늘어난 자본만큼 ROE를 방어하려면 기존 사업에서 수익을 더 늘리거나 자체적인 운용 수익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 영역인 위탁매매(Brokerage)나 금융상품 판매 등은 자본이 커진다고 해서 수익이 늘지 않는 구조"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