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017년 1분기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9% 늘어난 52조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8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증권사의 기존 기대치를 웃돈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 1분기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갤럭시 S8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올 연말과 연초는 단기 실적의 증가와 중장기 실적의 불확실성 확대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부문은 디램(DRAM), 낸드(NAND) 등의 가격이 상승해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 감소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며 "그러나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 S8 출시 지연에 따른 실적 감소,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비수기 진입에 따른 TV 판매량 감소와 LCD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의 요인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