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활용촉진 교류행사 20일 개최

20일 발효 1주년을 맞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품목 수출 감소폭이 대중 수출 감소폭보다 6.9%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양국 FTA가 대중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1월 중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10.9%인데 비해 한·중 FTA 혜택품목의 수출 감소폭은 4%로 6.9%포인트 적어 한·중 FTA가 대중 수출 감소폭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고 19일 평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글로벌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 중간재 자급률 확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연초에 급감했지만, 최근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 수출 감소폭은 지난 1월 21.5%에서 3월 12.2%, 9월 9%, 11월 0.4%로 낮아지는 추세다.

한·중 FTA 수출활용률은 발효 초기인 2015년 12월 8.2%로 출발해 올해 11월에는 38.3%로 4배 이상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4.2%)과 유아용품(43.8%) 등 FTA 혜택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조선비즈 DB

중국으로의 전자상거래 수출규모도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올해들어 11월까지 누계 기준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중국산 공산품 수입이 감소(5.9%)했으며, 특히 농산물(2.1%), 보일러(49.0%), 귀금속(5.5%) 등 피해 우려 품목의 수입도 줄었다.

중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보다 8.5% 증가했으며, 과거 부동산과 금융 등에 치우쳤던 투자분야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항공우주 등 신산업 분야로 다각화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수출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각종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해 양국 간 상호인정을 확대하고, 각종 통관 및 검역 절차도 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중 FTA 1주년 활용촉진 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양국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산업기술시험원 등 3개 기관이 중국 품질인증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자동차부품협회도 중국 세계화상엘리트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