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또 마시는 한국의 음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6년 상반기 주류 소비 섭취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하루 섭취량을 기준으로 남자는 소주 8.8잔, 여자는 5.9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 음주 경험자 비율이 2013년 82.5%에서 2016년 58.3%까지 감소했다. 2개 이상의 주종이 섞인 폭탄주를 마시는 비율도 2013년 55.8%에서 올해 45.7%로 줄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주 습관이 바뀌고 있는 것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대용량 모닝케어 강황S 출시
음주 습관 변화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숙취 해소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적게 마시더라도 잦은 술자리는 체력과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은 최근 대용량 숙취 해소 음료 '모닝케어 강황S'를 출시했다. 모닝케어 강황S는 470㎖로 기존 '모닝케어 강황(100㎖)'의 용량을 약 5배로 늘렸다. 반면 가격은 더 저렴해졌다. 모닝케어 강황S 1병 가격은 1만2000원으로 모닝케어 강황 4병(병당 4500원)을 구매한 것과 비교하면 33%가량 싸다.
브랜드명 모닝케어 강황S의 S는 '많음'을 뜻하는 'Super', '나누다'를 뜻하는 'Share', '절약'을 뜻하는 'Save'의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에도 S를 형상화하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빨강과 검정의 강렬한 색상을 사용해 소비자 눈길을 끈다.
모닝케어 마케팅을 맡고 있는 김정탁 매니저는 "최근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만큼 외적인 요소를 중시하고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점점 더 치열해지는 숙취 해소 음료 시장에서 기존 틀을 벗어나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커피 전문점 커핀그루나루와 함께 'LUCKY 7'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저녁 7시 이벤트 대상인 커핀그루나루 매장에 방문하면 구매 고객 중 선착순 7명에게 모닝케어 강황S를 무료로 증정한다. 모닝케어 강황S는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할인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10년간 한국인의 숙취를 책임져 온 '모닝케어'
'모닝케어'는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들의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5년 처음 선보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숙취 해소 기능이 탁월하고 맛과 향이 좋아 지난 10년간 1000억원 넘게 팔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모닝케어의 장수 비결은 끊임없는 고객 분석이다.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한 연구·개발로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2011년 주성분인 미배아대두발효추출액(쌀눈과 콩의 발효액)을 2배 늘린 '굿바이알코올 모닝케어'를 발매했다. 미배아대두발효추출액은 알코올 대사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의 활동을 촉진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에는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인터넷 판매 전용 제품인 '모닝케어 엑스'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여성들의 주류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모닝케어 플러스'와 '모닝케어 레이디'를 출시했다. 모닝케어 플러스는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기능 식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모닝케어 발매 10주년을 기념한 '모닝케어 강황'을 발매했다. 모닝케어 강황은 기존 제품에 들어 있던 강황 성분을 10배 이상 늘리고 마름 추출물까지 새롭게 첨가해 숙취 해소 기능을 강화했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항암 및 항산화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보호한다.
모닝케어는 발매 초기 소비자가 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과 술자리에서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법한 상황을 코믹하게 표현한 TV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 이 외에도 경품 행사, 무료 샘플링 행사, 모닝케어 대학생 마케터즈, 음주 가무형 걸그룹 티안나걸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친숙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숙취 탈출 토크쇼' '강황 푸드 트럭' 등 이색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모닝케어는 앞으로도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