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슈피겐코리아(192440)의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디지털 주변기기 판매도 증가하는 등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65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슈피겐코리아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8% 증가한 2082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케이스 분야는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디지털 주변기기(차량용 액세서리, 무선충전기 등)의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아마존(Amazon)을 통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향후 스마트폰 케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회사는 모바일 관련 사업(스마트폰 케이스 등)과 비 모바일 관련 사업을 분리 운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생활리빙 전문브랜드 '티퀀스' 출범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재무 상태도 좋다. 사업 구조상 재고가 거의 없고 투자가 필요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현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13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말에는 그 규모가 1546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2% 늘어난 1765억원, 영업이익은 15.6% 감소한 397억원을 기록했는데, 갤럭시노트7이 중단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신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성장은 비 모바일 관련 사업의 성공과 보유 현금의 효율적 사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