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비롯한 세계 최고 부호들이 청정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16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 회장이 주도하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BEV)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창업자,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 회장 등 IT(정보기술) 업계 거물들과 영국의 항공·여행 기업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BEV는 향후 20년간 대체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부터 상용화 단계의 기업까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투자할 예정이다. 분야 역시 한정하지 않고 에너지의 생산과 저장·이동, 효율성 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빌 게이츠는 성명을 통해 "값싸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에너지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