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웃돌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기술주 약세로 나스닥은 1% 넘게 하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36% 상승한 1만9191.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35% 내린 219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6% 빠진 5251.1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도체와 바이오테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5.38%, 퀄컴이 5.83% 하락했다. 야후는 3.39%, 페이스북이 2.80% 내렸다.

보야파이낸셜의 카린 캐버너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의 달러화 상승으로 수출 노출이 큰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2일 공개되는 11월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3% 상승한 배럴당 51.0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채 금리도 함께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8bp(1bp=0.01%포인트) 상승한 2.447%를 기록했다.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bp 오른 1.151%,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2bp 상승한 3.099%를 기록했다.

유가가 오르면 소비재 물가가 상승하는 등 경제 전반이 영향을 받는다. 채권 투자자들은 이 경우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을 예상하는데,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ICE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한 101.03을 기록했다. 11월 한달간 ICE 달러인덱스는 3.2% 상승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날(유로당 1.0589달러)보다 상승한 유로당 1.0646을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달러당 114.45엔)보다 하락한 달러당 114.11엔을 기록했다.

지표는 엇갈렸다. 11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53.2를 기록, 전달(51.9)보다 상승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52.2를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7000건 증가한 26만8000건을 기록했다.(26일 마감) 6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대치로 로이터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5만3000건을 웃돌았다.

자동차주가 11월 판매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가 5.50% 상승했다. 회사는 11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3.93% 올랐다.
종목별로 달러제너럴이 실적 악화 탓에 4.97% 하락했다.

게스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주가가 10.18% 하락했다. 익스프레스도 실적 부진 전망에 따라 주가가 20.36% 내렸다.

스케처스가 15.9% 급등했다. 최고경영자(CEO)가 1100만달러 규모 주식을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