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다운 재킷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 겨울에는 도심에서도 맵시 있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형 아웃도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LF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 주 다운 재킷 판매량은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를 감안해 다운 재킷 물량도 더 늘렸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일상에서도 자주 입을 수 있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 제품의 수요가 많아졌다. 아웃도어의 기능성에 도시적인 느낌이 혼합된 제품이 대거 출시되는 추세다.
색깔도 다른 옷과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솔리드(단색) 계열이 많아졌고, 디자인 역시 심플하고 날렵한 유형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큰 인기를 누렸던 두툼한 헤비 다운 재킷의 인기가 주춤한 반면, 라인이 살아 있는 다운 재킷이 이번 시즌에 유행하고 있다.
스포츠와 일상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multi-use)' 트렌드에 맞춰 라푸마는 허리 벨트를 강조하고 날씬한 몸매 라인을 살린 여성 롱 다운 재킷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고어텍스(Gore-tex), 윈드 스토퍼(wind stopper)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더했다. 광택을 내는 소재와 퀼팅 패턴을 적용해 디테일도 살렸다. 색깔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화이트와 블랙, 회색 등 단색을 주로 사용했다.
허은경 LF 라푸마 상무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 불어온 스포티즘과 캐주얼화 경향으로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만으로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됐다"며 "어디서든 스타일을 살려 입을 수 있는 차별화된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여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