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보수적 관점의 투자판단이 필요하다고 2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동계기간인 지난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왕복기준 중국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주 1254회에 그칠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증가세가 대폭 둔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중 양국은 한국-산둥성, 한국-하이난성 노선에 한정해 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한 관계로 양국간의 항공 운항횟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한중 항공회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한중 관계는 올해 7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발생한 이후 경색 국면에 들어갔다"며 "당분간 중국 노선 항공권의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7년 방한 중국인 증가율은 크루즈 관광객을 제외하면 한자릿수 대에 그칠 수 있으므로, 당분간 보수적 관점의 투자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