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271560)매일유업(267980)이 22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오리온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고, 보통주식 1주를 10주로 액면분할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기업분할을 통해 ㈜오리온(가칭)을 식품의 제조와 관련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회사로 신설하고, 존속법인은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가칭)로 전환한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0.3420333주 대 0.6579667주 수준이다. 최종 승인일은 제 61기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2017년 3월 31일이며 분할기일은 같은 해 6월 1일이다

이와 함께 주식 액면분할로 ㈜오리온의 주당 가액은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되고, 발행주식 총수는 600만8299주에서 6008만2990주로 10배 늘어난다. 주식분할에 대한 승인 역시 제 61기 주주총회일인 2017년 3월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오리온 재경부문장 박성규 전무는 "오리온이 창립 60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식품시장에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이날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극대화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분할 기일은 내년 5월 1일이다. 회사분할 결정에 따라 매일유업의 주권은 23일 오전 9시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지주사 체제 전환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앞서 크라운제과(264900)는 식품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식품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존속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7월에는 샘표식품(248170)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사업회사 샘표식품과 지주회사 샘표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