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건자재 유통사업에서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늘리면서 중소기업과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건자재 유통 분야에서 올해 약 300여 종의 중소기업 제품을 취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진기업에 건자재를 공급하는 업체 147곳 중 120여 곳이 중소기업이다. 유진기업과 건자재를 거래하는 업체의 80%가 중소기업인 셈이다.

유진기업은 지난 2013년 철근을 시작으로 건자재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조업체를 건설사에 연결해 주고 있다.

유진기업 직원들이 한 호텔 공사 현장에서 납품 자재를 설명하고 있다.

대금지급 기일을 단축해 협력사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돕고, 납품대금 전액은 다음달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건자재 유통 사업을 시작한 첫 해인 2013년 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이다.

지난 9월에는 ‘홈데이’ 매장을 열었다. 홈데이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곳에서도 중소기업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