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전기자동차 회사인 중국 BYD(비야디·比亞迪)가 한국에 진출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한국 법인인 '비와이디코리아 유한회사'(BYD Korea Company Limited)의 설립 등기를 마쳤다. 또 국내 딜러(중개상) 회사도 확보해 앞으로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에 발맞춰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미국 1위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도 오는 29일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점점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BYD는 지난해 총 6만1722대의 전기차를 판매, 미국 테슬라(5만557대)와 일본 닛산(5만대), 독일 BMW(3만대)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로 등극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분 10%를 보유하고, 삼성전자도 최근 지분 2%를 5000억원에 사들였다. BYD 코리아는 국내 법인 설립에 발맞춰 딜러사를 추가 확보하며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BYD 코리아는 지난 16일 코스닥 상장사인 이지웰페어와 계약을 맺고 제주 지역에 BYD 차량을 수입, 유통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