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중에서 IT업종 277개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 합계가 전년동기대비 7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의 3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시장 상장사에서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683개를 업종별로 구분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IT업종에 속한 277개사의 3분기 매출액은 12조26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531억원으로 20.56% 줄었고 순이익은 2382억원을 기록해 72.01% 급감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IT 기업들 매출액은 14.28% 증가했지만 하드웨어 관련 기업들의 매출액이 5.16% 감소하면서 IT업종 전체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사태로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은 IT부품 업체들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IT부품업체들은 3분기 영향으로 올해 누적 매출이 줄고, 순이익도 적자 전환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오락·문화 업종과 금융 업종 매출액은 각각 29.48%, 10.13% 증가하면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락·문화 업종 19개사의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28.89% 증가했다. 금융 업종의 4개사는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제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6% 증가했고, 건설(2.67%), 기타서비스업(7.62%) 등도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