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류로 멀쩡히 살아있는 약 200만명의 사용자 프로필에 ‘사망’이라는 추모 배너가 게재되는 일이 발생했다.

오류가 난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1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를 포함한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이같은 오류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의 추모 배너에는 “마크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를 기억위해 공유했던 것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적혔다.

이용자들은 이런 배너가 달린 것을 직접 전환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덩달아 친구와 가족을 안심시켜야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공식적으로 “끔찍한 실수였고 지금은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런 일을 발생시켜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페이스북은 사망한 사용자 계정을 유족들이 원하면 추모 상태로 전환해 친구들이 메세지를 남길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이와 관련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런 헤프닝이 벌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