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한국도요타자동차, 스바루코리아, 한불모터스, 현대자동차,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29개 차종, 4770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벤츠가 수입·판매한 E300 등 6개 차종은 뒷좌석 프레임과 연료펌프 배선 간의 간섭이 일어나 배선이 손상되고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2월 21일부터 2016년 6월 16일까지 제작된 E300 등 6개 차종의 1317대다.
벤츠 S63 AMG 4M 쿠페 등 2개 차종의 89대는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벤츠가 수입한 차량 중 리콜 대상이 된 차량들은 오는 1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도요타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고정상태 불량으로 케이블 이탈시 주차 후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콜 대상은 2016년 1월 7일부터 2016년 9월 20일까지 제작된 프리우스 1390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0일부터 도요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바루코리아의 레거시 등 2개 차종, 1350대는 창유리의 와이퍼 모터가 과열돼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상 수리는 14일부터 스바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508SW 1.6 블루 HDi 등 11개 차종은 캠샤프트 풀리(엔진의 흡배기 밸브를 열거나 닫는 장치) 재질 불량과 제동장치 결함 등이 발견됐다. 무상 수리는 11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현대차가 2016년 9월 28일에서 2016년 9월 30일까지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TQ) 등 2개 차종, 25대는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리콜 조치를 받았다. 무상 수리는 14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마칸 GTS 등 2개 차종의 차량 2대는 앞 차축 스태빌라이저(차체 하부에 장착돼 선회시 차량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장치) 연결 링크의 제작 결함으로 차량이 과도하게 선회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리콜 조치를 받았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7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