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연중 최대 게임관련 행사인 ‘지스타 2016’을 2주 앞둔 11월 첫째주(10월 31일~11월 4일)에는 게임사들의 각종 사전 행사 소식이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와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 소식과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이벤트 소식, ‘레이븐’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이 있었다.

◆ ‘지스타 2016’ 앞둔 게임 업계 각종 행사 준비 활발

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10월 31일 '지스타 2016 넷마블 특별 페이지'를 열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지스타 초대권을 증정하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16에서 메인스폰서를 맡고 5년 만에 100부스 규모로 행사에 참여해 일반 관람객들과 만난다.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시장 내 부스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미공개 신작 2종을 출품할 계획이다. 야외 부스는 기존 인기작인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중심의 테마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별 페이지에는 출품 신작 중 하나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컴퓨터그래픽(CG)영상, 전시장 내 부스 및 야외 부스 위치, 지스타 관련 정보 등을 담았다.

넷마블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지스타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 사전 이벤트도 연다. 오는 11월 7일까지 특별 페이지를 통해 초대권 신청하기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지스타 초대권(500명), 모두의마블 보드게임 디럭스(20명), 마블퓨처파이트 아트북(20명), 세븐나이츠 아트북(20명) 등을 선물한다.

웹젠

웹젠의 지스타 2016 부스 모습.

웹젠은 자사의 지스타2016 출품작을 안내하는 마이크로사이트를 열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 웹젠은 '지스타2016'에서 100부스 규모 대형전시관으로 마련되는 자사의 부스 출품작과 부스 이벤트 등을 안내한다.

웹젠은 이번 지스타 전시장 내에 1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레전드’와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주요게임으로 내세우고 초고화질로 제작된 두 게임의 시네마틱 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대도 준비한다.

웹젠은 해당사이트에서 지스타 및 웹젠전시관을 방문하는 게이머들에게 ‘지스타 B2C 초대권’ 및 ‘원스토어 쿠폰’을 선물하고, 긴 대기시간 없이 웹젠 게임 및 전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페스트 래인(Fast Lane)’초청권 당첨자를 추첨한다.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는 개발중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DJMAX RESPECT)’를 ‘지스타 2016’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11월 1일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4(PS4)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디제이맥스의 새로운 시리즈로 행사 기간 동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마련한 부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소개된다.

그간 티저 영상만 공개되며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체험존이 마련되며, 18일, 19일 양일간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시연곡을 모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스타일 모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디제이맥스 시리즈 최초로 시도되는 2인 플레이로도 즐길 수 있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시연곡은 '바람에게 부탁해', '레이디메이드 스타(Ladymade Star)' 등 기존 시리즈에 수록되었던 10곡과 새롭게 공개되는 3곡 등 총 13곡이다. 시연곡에 대한 보다 상세 정보는 디제이맥스의 공식 SNS인 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11월 17일부터는 지스타 현장 소식도 전한다.

◆ 케이큐브벤처스, VR 게임사 ‘플레이스낵’에 15억원 투자

케이큐브벤처스는 10월 31일 가상현실(VR) 게임 회사 플레이스낵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스낵은 엔씨소프트(036570), 크라이텍, EA, 소니 닌텐도 등 글로벌 게임 회사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독일의 VR 게임사다. 15년 이상 유럽과 아시아 지역 게임 사업 개발 경력을 쌓은 한국계 독일인 파하 슐츠 대표를 필두로 VR 개발과 사업경험이있는 다국적 직원으로 구성됐다.

플레이스낵은 현재 내부 조직인 VR 스튜디오를 통해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VR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크라이텍의 주요 VR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력을 기반으로 HD 영화 수준의 실사형 VR 콘텐츠 개발에 집중, 내년 경 첫 타이틀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파하 슐츠 플레이스낵 대표는 “혁신적인 VR 게임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과 북미 시장, 유럽 시장의 거리를 좁혀 동서양 게임 업계의 흐름을 읽는 글로벌 게임사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카카오게임즈, 블루홀에 진략적 지분 투자

카카오게임즈는 3일 블루홀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블록버스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W’의 북미 유럽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블루홀의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W의 북미 유럽 판권을 확보했다.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W는 블루홀에서 개발력을 집중해 제작하고 있는 MMORPG다. 엔씨소프트의 대표게임 ‘아이온’의 라이브 총괄 프로듀서(PD)와 최고 예술 감독(CAD·Chief Art Director)을 역임한 김형준PD와 함께 블루홀의 인력이 투입됐다. 프로젝트W는 2017년 상반기 비공개테스트(CBT)를 목표로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블루홀에 전략적 지분 투자 결정…'프로젝트W' 북미 유럽 퍼블리싱 계약]

◆ 리니지 레드나이츠 사전 혈맹 생성 이벤트 진행

엔씨소프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11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사전 혈맹 생성 이벤트를 실시한다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레드나이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 내 커뮤니티인 혈맹을 만들 수 있다.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혈맹의 정보는 정식 서비스로 이어진다.

군주(혈맹 리더)로 활동할 이용자가 혈맹을 창설하면 공식 홈페이지 내에 혈맹 전용 아지트가 만들어진다. 혈맹원들은 아지트에서 채팅(Chatting)과 미니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미니게임은 기사단 컬렉션, 기사단 점령전, 기사단 레이스 3종이다. 미니게임에서 얻은 보상은 12월 8일 출시 이후 사용 가능한 게임 아이템(다이아, 소모품, 아데나 등)으로 바꿀 수 있다.

◆ 넷마블, ‘레이븐’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 위드 네이버(with NAVER)’에 신규 캐릭터 ‘릴리스’ 추가, 실시간 공성전 ‘길드 세력전’ 콘텐츠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휴먼, 엘프, 반고에 이은 4번째 영웅 캐릭터인 ‘릴리스’는 귀엽고 소녀 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으며, 긴 창을 주 무기로 중거리 공격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길드 세력전은 실시간으로 길드간 전투를 벌이는 공성전 콘텐츠로 루키, 슈퍼, 마스터, 챌린지, 레전드 등 이용자 등급에 따라 총 5개의 리그로 나뉘며, 매일 지정된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해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오는 11월 25일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최고급 장비인 '레이븐 장비 풀 세트'를 비롯한 10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선물한다. 게임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