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2% 떨어져 3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규제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시한이 임박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0.12%→0.06%)도 절반으로 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4%, 0.05% 올랐다.

◆ 서울 강남 아파트값 32주만에 ↓

서울 아파트값은 마포(0.28%) 중구(0.27%) 도봉(0.23%) 성동(0.18%) 구로(0.15%) 등에서 올랐다. 마포는 성산동 월드타운대림, 대흥동 마포태영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000만~3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남은 32주만에 아파트 값이 0.07%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와 개포주공4단지 매매가가 5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일산(0.12%) 중동(0.09%) 판교(0.07%) 분당(0.03%) 파주운정(0.03%)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과천(0.32%) 파주(0.12%) 의정부(0.11%) 시흥(0.09%) 광주(0.09%) 순으로 올랐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의 아파트 매매가가 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 서울 강동·서초·강남 아파트 전세금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중구(0.30%) 노원(0.17%) 구로(0.15%) 마포(0.15%) 영등포(0.14%) 등에서 주로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의 아파트 전세금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강동(-0.39%)과 서초(-0.04%), 강남(-0.01%)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떨어졌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를 앞둔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 전세금이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초에서는 잠원동 한신11차, 서초동 진흥 등의 전셋값이 3000만~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위례(0.54%) 일산(0.15%) 동탄(0.11%) 분당(0.10%) 평촌(0.09%) 순으로 아파트 전세금이 올랐다. 위례는 순수전세 물건이 적어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사랑으로부영55단지가 15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0.06% 올랐는데, 과천(0.61%) 성남(0.25%) 의왕(0.19%) 파주(0.19%) 하남(0.14%)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주로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의 전세가격이 2000만원 정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