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일본 금융시장에서 22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무라이 채권은 일본 금융시장에서 외국 기업이 일본 엔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기업 입장에선 현재 마이너스 금리(-0.1%)인 일본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국내 시장에서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어 유리하다. 일본 시장에서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하려면 재무 상태와 사업성 등이 아주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 제조업체가 일본에서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한 것은 1996년 삼성전자 이후 처음이다. 한화케미칼 측은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태양광 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일본 엔화 기준 0.72%(고정 금리)에 3년 만기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