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집안 내 가전을 제어하고, 아파트가 집주인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현관문을 열어주는 '사물인터넷(IoT) 빌트인 아파트'가 현실화 됐다.
SK텔레콤(017670)과 현대건설(000720)은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IoT 빌트인 아파트 시연회를 열고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불꺼', '가스 잠궈', '창문 닫아' 등 음성을 통해 직접 가전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두 회사는 지난 10월 15일 지능형 스마트홈을 서울 목동과 경기도 평택에 있는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구축을 완료했다. 또 내년까지 분양을 완료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지능형 스마트홈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지능형 스마트홈이 일반 홈 IoT와 다른 점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이다.지능형 스마트홈에는 SK텔레콤의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거주민의 억양이나 발음 습관 등을 인식할 수 있고 95% 이상의 자연어를 인식한다. 위치정보·수면패턴·이동패턴 등 데이터를 분석해 가입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가입자의 제품 작동에 도움을 준다.
지능형 스마트홈 아파트 입주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집 안의 가전뿐 아니라 집 밖의 아파트 공용 출입문,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공동시설도 제어할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공급하겠다"며 "SK텔레콤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