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소프트웨어 분야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구글 여성 소프트웨어 캠프(Develop with Google)’를 내년 1~2월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구글 여성 소프트웨어 캠프는 엔지니어를 꿈꾸는 여성에게 프로그래밍과 직업 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1월 5일부터 2월 23일까지 총 8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구글 소속 엔지니어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직업 개발 및 리더십 프로그램, 업계 전문가와 함께 하는 ‘테크토크(Tech talk)’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양식을 작성해 신청할 수 있다. 국내·외 컴퓨터 및 전기 전자 공학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석·박사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복수·이중·부전공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이달 27일 온라인으로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 받는다. 구글은 온라인 프로그래밍 능력 평가 합격자들 가운데 20명을 방문이나 화상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매주 지정 요일에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석해야 한다.

구글코리아에서 여성개발자 커뮤니티 리드를 맡고 있는 이해민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는 “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소가 발표한 ‘SW여성 인력 현황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 여성 인력 비중은 12.5%로 미국 등 소프트웨어 선진국의 60%에 불과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선발해 커리어 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