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지역 에어컨 판매 조직을 통합한 에어컨 전문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유럽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IFA 2016 삼성 냉장고 부스에서 방문객이 스페이스맥스·올어라운드쿨링 등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 삼성 유럽형 냉장고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유럽 17개국에 흩어져 있던 에어컨 판매 조직을 통합해 생활가전 사업부 산하 별도 법인(SEACE·Samsung Electronics Air Conditioner Europe)으로 공식 출범시킨다. 이번 별도 법인 설립으로 삼성전자는 단일 품목에 대한 전문 판매 법인을 설립해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서 별도 법인 운영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 전문유통 개척, 현지 맞춤형
상품기획과 기술 지원, 서비스 강화를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빠르게 에어컨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에어컨 시장으로, 올해 36억달러에서 2020년 4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또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 에어컨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에어컨 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를 인수해 이전보다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한 바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공조 솔루션으로 시스템에어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유럽 에어컨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 제공, 마케팅 강화 등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2020년까지 매출 증가를 2배 이상 이뤄 유럽에서 3위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