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에도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집 구하기에 나서면서 전국 집값이 7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17% 상승했다.
수도권은 강남권, 강북권을 비롯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지속되며 주택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26% 올랐다. 지방은 전달보다 주택 매매가격이 0.08% 올랐는데,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은 부산과 교통망 호재와 외부 투자수요 영향을 받고 있는 강원과 제주의 주택 가격이 지난달보다 크게 올랐다.
지역별로 부산(0.59%), 서울(0.43%), 강원(0.17%), 경기(0.17%) 등의 주택 가격은 지난달 보다 올랐고, 충남(-0.10%), 경북(-0.09%),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4%, 연립주택이 0.05%, 단독주택은 0.07% 상승했다.
10월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달보다 0.14% 올랐다. 부산(0.41%), 서울(0.20%), 경기(0.19%), 강원(0.18%) 등의 전세금은 올랐으나, 충남(-0.07%), 경북(-0.07%), 대구(-0.03%) 등의 주택 전셋값은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월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월세(보증금이 1년 치 월세 이하의 월세)와 준월세(보증금이 1년치 월세보다 많고 240개월치 월세 이하인 월세)는 각각 0.08%, 0.04% 하락했다. 반면 준전세(보증금이 240개월치 월세를 넘는 월세)는 0.07% 올랐다.
10월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4779만1000원, 평균 전세가격은 1억6459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월세 보증금은 4697만2000원, 평균 월세는 5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