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핵심 성장 사업인 '반도체 소재' '바이오·제약' 등을 소재로 국가 경제에 힘이 되고자 하는 SK의 의지를 예술과 접목시켰습니다."
제53회 조선일보 광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SK주식회사의 조대식 사장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한 SK의 사업 혁신 노력이 시각적으로 충분히 전달되도록 창의적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SK주식회사의 광고는 '보는 재미'에만 머물지 않고 저성장 기조 속에서 반도체 소재와 제약·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SK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내겠습니다 OK! SK'라는 슬로건 아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답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이야기하고, 반도체 산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한 것이다. SK주식회사는 제약·바이오,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 소재·모듈, 정보기술(IT)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5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SK주식회사의 기업 광고는 참신한 발상과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로 큰 화제가 됐다. 이 광고는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인 노마 바와 함께 작업했다. 바는 최소한의 요소로 최대한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노리는 것을 중시하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특히 하나의 이미지에 두 가지 이상 중의적 의미를 담아내는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이오 편' 광고는 커다란 물음표 안에 알약을 잡고 있는 손을 형상화했다. 바이오 산업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반도체 편' 광고의 경우 태극기 곤(坤)괘를 반도체와 결합시켰다. 땅을 상징하는 곤괘를 반도체로 형상화한 것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사업에 집중해 우리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기업 광고의 경우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경영 철학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딱딱하기 쉽고 추상적인 이미지의 나열로 흘러 일반 제품 광고보다 주목을 끌기 어렵다. SK주식회사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했다. 회사의 핵심 성장 사업을 물음표·태극기 등으로 알기 쉬우면서도 인상적으로 표현해냈다. SK의 대표 브랜드 색상인 빨간색을 활용해 기업 광고라는 본질도 충족시켰다.
조 사장은 "앞으로도 SK주식회사는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 캠페인 중 하나인 OK! SK 캠페인을 통해 기업 광고 캠페인의 영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과 다양한 기법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