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와 인수합병(M&A)에 힘입어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43% 상승한 1만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47% 오른 2151.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0% 상승한 5309.8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 인수합병 소식과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 호재로 작용했지만 달러화 강세와 유가 하락 탓에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앞서 AT&T는 HBO와 CNN의 모회사 타임워너를 85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T&T 주가는 1.68%, 타임워너는 3.06% 하락했다.

B/E 에로스페이스는 16.36% 급등했다. 록웰콜린스와의 64억 규모 합병 소식이 주가 호재로 작용했다. 록웰콜린스는 6.26% 하락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와 토론토-도미니언뱅크는 스캇트레이드 파이낸셜서비스를 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D아메리트레이드가 4.37%, 토론토-도미니언뱅크가 0.20% 하락했다.

보험사 젠워스 파이낸셜은 중국 투자회사 차이나오션와이드가 회사를 2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젠워스 파이낸셜이 8.06% 내렸다.

주요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티모바일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9.50% 상승했다.

유가는 산유국 감산 합의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3% 하락한 배럴당 50.21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 수요가 증가하고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 10월 마르키트 제조업지수 예비치는 전달(51.5)보다 상승한 53.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763%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3bp 오른 0.840%를 기록했다.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한 98.77을 기록했다. 장 중 8개월 최고치인 98.846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거래일(달러당 103.83엔)보다 상승한 달러당 104.24엔을 기록했다.(엔화 약세)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환율도 전거래일(파운드당 1.2231달러)보다 내린 파운드당 1.2202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베이직에너지서비스가 51.44% 폭락했다. 회사는 채권자와 파산 신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시카고 유니버시티클럽 연설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균형을 잡으면서 조만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질 금리가 지지부진하다며 금리 인상을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