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SlashGear)가 삼성전자의 대(大)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사태 수습을 위해 해야 할 7가지 권고 사항을 정리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습 방법 중 하나로 갤럭시노트의 새 브랜드를 만들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권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발화 사고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다. 갤럭시S8을 주거나 삼성전자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또 갤럭시노트7과 함께 구매한 ‘기어VR’도 환불해주라고 조언했다. 이 제품에 대해 불안해하는 소비자도 고려하라는 것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로 입은 재산상의 피해도 보상해줘야 한다.
이 매체는 피해자들이 차기 갤럭시 모델(갤럭시S8)를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출시 전 기회를 주라고도 조언했다. 피해자들을 광고에 등장시키고 이들이 삼성전자의 진심 어린 후속조치에 감동 받았다고 말한다면 광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덧붙였다.
이 매체는 ‘갤럭시노트’라는 브랜드를 폐기하고 스타일러스 펜(S-Pen)과 결합된 새 갤럭시 브랜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또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 수습 상황을 공개하고 삼성전자가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슬래시기어는 “우리는 삼성전자의 변호사는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구설수에 그만 올라야 한다는 것은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