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과 방위사업청은 21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정부, 공군, 개발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FA-50’ 경전투기 최종호기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에 전술데이터 링크, 정밀유도폭탄(JDAM, SFW) 투하능력, 전자전 방어능력(RWR), 야간작전능력 등을 추가한 전투기로 2013년 1월에 개발을 완료했다.
공군이 운영 중인 노후 항공기 'F-5E/F’ 대체 기종으로 2013년 8월에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된 후 지금까지 60여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KAI는 고등훈련기 T-50을 인도네시아, 이라크, 태국 등에 수출한 데 이어 FA-50기도 필리핀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KAI 관계자는 “FA-50의 수출은 국내 항공기 개발과 양산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FA-50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개발과는 능력은 차후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