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12월 추가 부양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증시가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0.19% 상승한 344.2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이 0.52% 상승한 1만701.39, 프랑스의 CAC 40은 0.44% 오른 4540.12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은 0.07% 상승한 7026.39에 마감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현재 월간 800억유로 수준의 국채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회의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추가 부양을 논의하지 않았지만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서도 의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양적완화를 "갑자기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 환율은 드라기의 기자회견 도중 유로당 1.03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유로당 1.0915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97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