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가 앞서 두차례 연속으로 합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르노삼성 생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은 노사가 지난 12일 교섭을 열고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뒤 13일 23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의안 통과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달 6일 기본급 조정 3만1200원,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됨 1차 잠정합의안을 63.8%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지난달 말애도 2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근무환경 개선 위원회를 노사 공동으로 구성하자는 내용과 잔업·특근 여부를 사전에 미리 고지하고 합의 후 시행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추가로 담았지만 조합원 53%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본급 인상 등 임금과 관련된 3차 합의안 내용은 1차 합의안과 같다"며 "작업환경 개선, 인력 운용, 조직문화 개선 등의 회사 내부 쟁점에 대한 합의가 추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노조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 르노삼성의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 7월11일 이후 3개월만에 마무리된다. 합의안이 연속 부결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파업 없이 협상을 종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