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회계 처리 방식) 도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기준서 발표 시기를 내년 상반기 경으로 예상한다"면서 "시행 시기는 통상 기준서가 나온 3년 뒤 정도이기 때문에, 2021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IFRS4 2단계 도입을 2년 미루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은 IASB에 도입 유예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IFRS4 2단계에 대비하기 위한 자본 확충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여러가지 방안으로 자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규모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겠지만 보험사들이 (회계 기준을 맞추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어려워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