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장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능성 원료와 천연물 신약·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뷰티 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전문기업인 에이치엘(HL)사이언스 이해연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오는 10월 28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00년 9월 설립된 (주)건강사랑으로 출발한 뒤 올해 7월 '에이치엘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주력 사업 분야는 갱년기 여성 호르몬 대체 물질 분야와 피부보습, 탄력 주름 개선 물질 분야다.

간 건강 제품인 '닥터슈퍼칸'과 갱년기 여성건강 제품 '레드클레오' 등 약 40여 개의 독자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고, 대표제품인 '닥터슈퍼칸'은 지난 2011년 출시 후 현재까지 약 92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67억원, 영업이익은 32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69.5%, 영업이익은 334.9% 증가했다. 이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후 2015년까지 연평균 58.1% 성장률을 달성했고,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에이치엘사이언스만의 강점으로 차별화된 원천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다양한 천연물소재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차별화된 원천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13년 간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기능성 석류농축액 등 7건의 원료를 개발해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했고, 현재 3건의 신기술에 대해서도 식약처의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너뷰티 (Inner beauty) 물질인 'P-estro BL'도 13년 동안의 연구 개발을 통해 지난 8월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받았다"며 "이를 활용해 올해 안으로 이너뷰티 시장에 진입하고 앞으로 '파마슈티컬 코스메틱(의약품과 화장품의 합성어·Pharmaceutical Cosmetic)'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현재 7대 주요 홈쇼핑과 4개 데이터홈쇼핑 등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대리점 및 약국, 면세점 등도 유통 경로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징동(JD)과 중국 소셜커머스 1위 VIP.COM에 입점했다"며 "미국에서는 일부 제품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일반의약품 및 기능성 화장품(OTC)'으로 등록했고, 현지 NBC 방송 등을 통해 광고와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 대표는 또 "갱년기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라며 "지난해 '가짜 백수오 사태'로 시장에서 거의 사라져버린 '백수오'가 시장의 80%이상을 점령했지만, 현재 시장은 공백상태"라며 "우리 제품 판매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단기간에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천연물 신약개발, 천연물 신소재 개발 및 사업과 해외사업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퇴행성 골관절 치료제, 치주질환 개선치료제 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지난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예정가는 2만3900~3만700원 수준이다. 공모 주식 수는 151만1125주다. 공모 금액은 361억~464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10월 12일과 13일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19일부터 20일에 진행하며, 코스닥 시장에는 28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 KB투자증권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