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1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복합재 전용공장인 '복합동' 준공식을 가졌다.

1만1000 면적의 복합동에선 KFX(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와 소형민간헬기(LCH)/소형무장헬기(LAH)의 동체, 날개 등에 들어가는 복합재 구조물 개발과 제작 과정이 진행된다.

KAI는 1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복합동' 준공식을 가졌다. KAI 직원이 복합동에서 생산하는 품목을 소개하고 있다.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 등 대형 민항기 개발에 참여한 KAI는 대형 복합재 일체형 구조물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갖고 있다. KAI는 국산 소형 민항기 KC-100 동체 전체도 복합재로 만들었다.

군수분야에서는 수리온 헬기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헬리콥터 날개 날)를 국내 개발했다. T-50 고등훈련기 항공기의 수평/수직 꼬리 날개도 복합재로 개발·제작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복합재 전용 생산 시설을 기본으로 LCH/LAH 블레이드 등 다양한 복합재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KFX 복합재 제작 신기술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합동 옆엔 헬리콥터 주날개 블레이드의 균형을 조정하는 '동적 밸런싱 휠 타워'를 구축했다. KAI는 그동안 블레이드 동적 밸런싱 테스트를 전남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해왔다.

밸런싱 테스트는 헬리콥터의 주 날개가 동력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한쪽 날개에 추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동력 손실과 안정적인 운행이 불가능하다. 테스트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블레이드 안에 무게추를 넣어 조정한다. KAI 관계자는 "밸런싱 테스트를 직접하게 되면서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