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10월 첫번째 주(4~7일) 소식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의 공개 채용 소식이 가장 중요했다. 대형 게임사 3곳 모두 공개 채용에 나선다. 한국 게임의 해외 진출 소식도 전해졌다.

◆ 대형 게임 3사 공개 채용 시작

넷마블은 2016년 하반기 신입 공채 모집을 10월 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퍼블리싱을 책임지는 넷마블게임즈 ▲'몬스터 길들이기'를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 역학수행게임(RPG) 시장을 이끄는 넷마블몬스터 ▲스포츠 게임 명가 넷마블앤파크 ▲국민 모바일 게임 '모두의마블' 개발사 넷마블엔투 등 넷마블컴퍼니 4개사가 참가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모집부문은 ▲게임제작 ▲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분석 등이다. 2017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라면 누구나 넷마블 컴퍼니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과 인턴십(8주) 순이다.

넥슨은 10월 5일부터 25일까지 2016년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넥슨, 넥슨지티, 네오플, 띵소프트 등 4개 법인이 동시 진행한다.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법인에 따라 ▲게임사업 ▲해외사업 ▲플랫폼엔지니어 ▲IT엔지니어 등 직무분야의 채용도 이루어진다. 채용에는 졸업자나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면 학점과 공인영어성적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경력사원은 법인별 상세 모집요강을 참고해 지원할 수 있다. 입사 지원은 25일 오후 5시까지 넥슨 컴퍼니 공개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입사원은 '서류 전형', '역량 테스트(개발직군)',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가 선정되며, 경력사원은 부서 별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엔씨소프트(036570)가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2016년 신입사원과 전문연구요원을 공개 모집한다.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게임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웹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발 ▲자연어 처리(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분야 ▲게임 인공지능(AI) 분야 ▲음성 인식과 합성 분야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분야 ▲게임기획 ▲웹·모바일 서비스 기획 ▲게임사업 ▲보안 관리▲테크니컬(Technical) PM ▲인적자원개발(HRD) ▲구매 ▲총무 등 총 16개 부문이다.

채용 절차는 입사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NC TEST(인∙적성 검사와 각 직무별 능력평가), 역량 면접, 인성 면접 순이다. 지원자는 10월 28일에 서류 전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12월 중순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원자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6일 '채용 상담카페(LINC)'와 10월 11일 '사옥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의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사옥 초청 행사'를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10월 12일에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엔씨소프트가 중국 알파 그룹과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 4일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총 1000만달러(약 111억원) 규모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알파는 캐릭터∙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대의 미디어 콘텐츠 그룹 중 하나다. 알파 그룹의 자회사인 알파게임즈(Alpha Games)가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한다. 양사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서비스 이외에도 알파그룹이 구축한 콘텐츠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10월 중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올해 안에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넷마블 '스톤에이지', 홍콩∙대만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

대만의 애플 앱스토어(왼쪽)와 구글 앱스토어에서 넷마블의 ‘스톤에이지’가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넷마블의 모바일 턴제 RPG ‘스톤에이지’가 아시아지역 국가 출시 7일 만에 홍콩과 대만의 구글·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 ‘스톤에이지’는 지난달 28일 아시아 78개국 구글, 애플 앱스토어에 진출했다. 일주일 만에 홍콩, 대만 양대마켓 1위를 달성하고, 마카오 2위, 태국 7위, 인도네시아 9위 등 다국가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200만 건 돌파를 눈앞에 뒀다. ‘스톤에이지’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룡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전략식 모바일 턴제 RPG다.

◆ 컬쳐랜드 스토어, 디펜스 게임 ‘천년의 거신’, ‘손오공디펜스’ 정식 출시

한국문화진흥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인 컬쳐랜드 스토어는 4일 디펜스 게임 '천년의 거신'과 '손오공디펜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펜스 게임은 몰려오는 몬스터를 막아내는 게임을 말한다. 천년의 거신은 천년동안 봉인되어온 거신이 풀려나 마을을 공격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몬스터 소환사 견습생인 두 주인공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손오공디펜스는 손오공, 저팔계 등 서유기 영웅이 등장해 요괴의 공격에서 여주인공을 지키는 게임이다. 컬쳐랜드 스토어는 게임 공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두 게임을 내려받고 결제하는 이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10% 캐쉬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 넷마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3000만 다운로드 돌파…현지화도 꾸준

넷마블게임즈는 4일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가 국내외에서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는 캐릭터 500여종을 모으고 전투하는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출시 후 2년 7개월 동안 1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일본은 누적 다운로드가 800만을 넘었으며 지난 9월 21일에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블리치(BLEACH)'와 협업하기도 했다.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폴 앱스토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캐릭터 500여종을 수집하고, 화려한 전투 스킬이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화 서비스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세븐나이츠 오토바이 부대'를 운영하며 교통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태국에서는 현지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세븐나이츠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