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도이치방크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데다, 파운드화 가치 급락으로 영국 주요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이 전날보다 0.84% 상승한 346.1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30이 1.03% 오른 1만619.61, 프랑스의 CAC 40이 1.11% 상승한 4503.09에 마감했다.

영국의 FTSE 100은 1.30% 상승한 7074.34에 마감했다. 파운드화 가치가 31년 최저치 수준으로 내리면서 영국 증시가 올랐다.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날(파운드당 1.2858달러)보다 하락한 파운드당 1.2736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 파운드당 1.2720달러까지 내리면서 1985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도이치방크가 1.5% 상승했다. 미국 법무부의 벌금 우려로 급락하던 도이치방크 주가는 최근 벌금 삭감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블룸버그는 ECB 관계자를 인용, ECB가 내년 3월 양적완화 완료에 앞서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ECB는 현재 매월 800억유로씩 국채와 기업채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 규모를 100억유로씩 감축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