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인 0.14%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이 올해 9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전국 주택 매매가는 0.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가 각각 0.31%와 0.23% 올라 집값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자료=KB국민은행 제공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에도 신규 분양시장 호황으로 수도권 재건축 단지 및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늘자 집값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에서는 삼성동 현대차 사옥 건설, 영동대로 지하 통합 개발, 수서발 KTX 연내 개통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강남구(0.59%)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재건축 열풍이 불고 있는 서초구(0.56%)의 매매가도 많이 올랐다.

부산(0.2%)에서는 제2센텀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늘어난 해운대구(0.5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춘선 및 GTX 서원주역 완공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강원의 주택 매매가는 0.24% 상승했다. 제주 및 서귀포 등은 0.32% 올랐다.

반면 대구는 달서구(-0.44%)에 공급된 3000여가구의 추가 물량으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0.14%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신도시 등 일시적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한 지역을 제외하면 전세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3개월 후 아파트 가격 전망치를 보여주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107)보다 3.7포인트 상승한 110.7을 기록했다. 올해 2월 89.8을 기록하고서 7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0~200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지수로, 기준지수 100을 초과하면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