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장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국제 유가는 거래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2% 상승한 배럴당 48.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 오른 배럴당 50.8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영향과 달러화 강세 속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클리퍼데이터의 트로이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합의에 따른 기대감과 달러화 강세, 이라크와 이란, 나이지리아, 리비아의 4분기 증산 우려가 만났다"면서 "11월 말까지 유가가 오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OPEC이 합의안 제시에 실패할 경우 유가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합의 실패 실망에 따른 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러시아와 같은 비회원국 주요 산유국과의 논의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당 1312.7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는 "완전히 독립적인 국가가될 것"이라면서 내년 3월까지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장 초반 파운드당 1.2845달러를 기록, 3개월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