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大)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이어 애플 '아이폰7 플러스'의 배터리도 폭발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소셜뉴스 웨사이트 레딧에는 아이폰7 플러스 제품의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미국 소셜뉴스 웨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글 <2016.09.28.>
글과 사진을 올린 'kroopthesnoop'이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다행히 박스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았다"며 "배송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정보기술(IT) 전문 외신들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BGR은 "전 세계 IT 시장을 이끄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서로 닮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나인투파이브맥은 "사용 중 폭발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갤럭시노트7 폭발과는 다른 사례"라고 밝혔다.
글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애플은 이번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애플은 문제의 아이폰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일각에선 단말기가 폭발했는데도 종이 케이스가 불타지 않은 점을 들어 조작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을 발표한 이후 전세계 각 지에서 보상을 노린 블랙컨슈머들의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지난 16일 미국·중국·영국·호주·일본·홍콩 등 24개국을 대상으로 1차 출시됐지만, 성능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애플 전문 외신매체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후면에서 바람 새는 듯한 '쉬익' 하는 소음이 발생하거나 아이폰에 처음으로 탑재된 방수·방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에서 아이폰7을 구매한 고객중 다수가 롱텀에볼루션(LTE)망과 아이폰7이 연결이 안 된다는 불편 접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