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피부사상균인 곰팡이에 의해 생기는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주로 발과 손톱, 발톱에 나타난다.

김한수 리멤버피부과 김포점 원장

발톱에 무좀이 발생할 경우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일그러지며 냄새가 나고 하얀 가루가 생긴다. 황갈색이나 유백색으로 변색하며 파괴되는 증상도 나타나 반드시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톱 무좀 치료에는 연고나 크림 형태의 바르는 치료제가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딱딱하고 단단한 발톱의 특성상 피부 깊숙이 흡수되지 않으며 재발을 막기 위해 항진균제와 같은 약도 장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최근 질환 치료를 위한 핀포인트 레이저가 등장했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이 치료법은 1064nm 파장을 갖는 엔디-야그 레이저로 주변 피부 손상 없이 병변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 피부 깊숙이 침투된 곰팡이 균을 파괴한다.

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Trichophyton Rubrum는 65도 이상의 온도에서 없어지는데 이 레이저는 조사 시 79도의 열을 발생시켜 곰팡이 제거에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 시술은 10분 이내로 시술 시간이 짧으며 통증이 없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김한수 리멤버피부과 김포점 원장은 “발톱 무좀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통풍과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