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가 선보인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패키지' 시스템은 반자율 주행과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와 '인텔리전트 프로텍트' 기술 중 가장 발전한 형태다. 플래그십 S 클래스와 견주어도 진일보한 수준.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레이더, 초음파 센서와 카메라, 제어장치를 포함한 모든 하드웨어 장비 기능이 S 클래스를 개발할 때보다 훨씬 정교하게 발전했다.

벤츠 더뉴E클래스.

신형 E 클래스는 차선이 그려져 있지 않은 도로에서도 모든 센서에 담긴 정보를 분석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속도를 조절해가며 앞차와 간격을 유지한다. 주변 다른 차 움직임까지 예측해 위험시 제동하고 운전대를 움직여 찻길을 따라 반자동 주행을 할 수 있게 한다.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에 따라 교차로에서 미리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가 읽은 속도 제한 표지판에 따라 규정 속도에 맞게 속도를 줄이거나 가속할 수도 있다.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을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했어도 차가 스스로 제동한다. 보행자와 자동차 사이 제동 거리가 짧다고 판단, 운전자가 운전대를 조금이라도 꺾는다면 E 클래스는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운전대를 조정해 차를 보행자에게서 멀찌감치 떨어트려 준다. 또 교차로에서 미처 보지 못한 좌·우측 주행 차를 미리 인지해 속도를 줄이거나 충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를 멈추기도 한다. 이 모든 기능이 신형 E 클래스 개발을 통해 발전한 첨단 안전 보조 장치들이다. 물론 옵션 구성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적용도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BMW 뉴5시리즈.

BMW 5시리즈는 안전을 위한 최상위 옵션인 '드라이브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구성한 차종 판매를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BMW는 시속 70㎞ 이상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음과 함께 운전대에 진동이 오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시속 210㎞까지 작동된다. 앞쪽의 보행자를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전하고 위급 시에 차를 멈춘다.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를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