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코리아가 신임 대표에 고희경 전 유니레버 코리아 상무를 선임했다.
밀레코리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임 고 대표의 취임식을 가졌다. 고 대표는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안규문 대표의 정년 퇴임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마르쿠스 밀레 공동회장(Markus Miele), 악셀 크닐 영업 마케팅 총괄 사장(Axel Kniehl)이 참석했다.
고 신임대표는 지난 4월부터 독일 밀레 본사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주요 세계 법인을 둘러보는 등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마쳤다. 고 신임대표는 지난 2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소비재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맡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밀레코리아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고 대표는 "밀레는 속도와 결과물을 중시했던 기존 회사와 달리 중장기적인 지속성장을 더욱 중요시하는 기업"이라며 "제품 다변화와 소비자 경험을 알리는 소통, 유통채널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밀레코리아의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신임대표는 숙명여대에서 경영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스마스클라인 비챰코리아(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입사에 제품담당책임자(Product Manager)로 근무했다.
이후 질레트 코리아에서 6년간 시니어 비즈니스 매니저로 남성 퍼스널케어 및 오랄케어, 브라운 가전제품을 맡았다. 지난 2005년 질레트가 P&G로 합병된 뒤에는 일본 도쿄 소재 P&G 북동 아시아지부에서 3년간 한국과 일본시장의 오랄케어 및 브라운 비즈니스 부문을 총괄하는 매니저로 근무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유니레버 코리아에서 7년간 마케팅과 비즈니스 영업을 총괄했다.
마르쿠스 밀레 공동 회장은 "아시아 시장은 유럽의 프리미엄 가전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와 기대가 충족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 이라며 "향후 한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리더로써 한국에서도 기업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