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회계투명성 제고 위한 감사위원회 역할 포럼 개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영식 부회장은 ”그동안 외부감사를 비롯, 수많은 업무를 통해 축적된 역량을 감사위원회에 접목하고자 감사위원회센터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모뉴엘 사기 대출 등 내부통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부실 경영은, 작게는 한 기업의 파산에서 크게는 전체 경제시스템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며 “주주, 채권자, 고객의 상충된 이해관계를 보호해야 할 감사위원회 역할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규안 숭실대 교수는 감사위원회가 독립적일수록 내부통제제도의 문제, 이익조정, 부정행위, 부적절한 외부감사인의 선임 등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태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장(부대표)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삼일 감사위원회센터는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이사는 물론이고 경영진, 학계, 그리고 PwC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한국의 향후 기업지배구조의 청사진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