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는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히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고 수시로 강조한다.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때도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과감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고, 창의적 방법으로 기존 자원을 잘 조합해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GS에너지는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원 개발 분야에서 지난해 5월 해외 석유 메이저 기업만 참여가 가능하던 UAE 육상 생산 광구 참여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유전 개발 사상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원유 채굴량을 확보했다. 또 UAE 아부다비 3개 광구 사업, 미국 네마하 광구 사업, 캄보디아 탐사 광구 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 2차 전지 양극재 사업을 비롯한 탄소 소재 사업과 재생 복합수지 사업 등 다양한 녹색 성장 사업도 벌이고 있다.
GS건설은 경영 목표를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정하고 수익성 위주의 해외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 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중용해 해외 현장 중심의 인력 배치를 단행했다. GS건설은 해외 시장 진출의 주력인 플랜트뿐 아니라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도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수주 시장을 다변화해 세계적 건설사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 계열사인 GS리테일은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통·연관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기회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수퍼마켓 오픈을 준비 중이며, 소형 점포 진입 장벽이 완화된 베트남에서도 편의점 사업 진출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 해외 사업의 성장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GS홈쇼핑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이 만든 '플루 바디스크럽' 등을 베트남 VGS SHOP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하는 등 해외 유통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글로벌은 철강·석유화학 등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의 취급 품목 확대와 신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9년 만에 이란에 재진출하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이란 외에 중남미·아프리카 등 경쟁력 있는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그룹 내 해외 사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인수된 GS E&R(옛 STX에너지)은 그룹의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강화하고, 자원 개발과 해외 사업 등에서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와 국내외 자원 개발을 비롯,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GS에너지, 발전 사업을 벌이는 GS EPS와 GS파워, 해외 자원 개발에 강점을 가진 GS글로벌, 발전소·플랜트 건설에 경쟁력을 갖춘 GS건설 등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의 역량 결집을 통해 GS E&R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