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GS는 지난 1993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62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를 기록한 렉서스를 대표하는 그랜드 투어링 세단 (Grand Touring Sedan) 이다.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GS450h F SPORT’를 [뻔뻔한 시승기]에서 시승해 봤다.

렉서스 GS450h F SPORT 전면.

◆강한 남성미 물씬 풍기는 외관

렉서스 GS450h의 앞태는 그야말로 역동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

역동적인 형상의 대형 ‘스핀들 그릴’과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강인한 Grand Touring Sedan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Bi-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보고 있으면 ‘멋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이전 모델과 대비해 프론트 오버행이 35mm 길어지고 로커몰딩의 캐릭터라인을 20mm 낮춰 저중심 스타일을 구현해 더욱 다이내믹한 느낌을 갖게 한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 자 형상의 테일 라이트가 L자 형상의 크롬 플레이트와 이어지도록 디자인해 안정감 있는 자세를 연출한다. 앞 뒤태를 보면 강한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빨간 시트가 인상적인 GS450h의 실내모습.

◆세련되고 럭셔리한 실내

GS450h의 실내는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을 갖게한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빨간 가죽시트다. 앉아보면 편안한 느낌이다. 세련된 느낌도 잊지 않았다. 스티치의 배열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네비게이션은 한국형으로 탑재해 매우 편했다. 다만 터치식이 아니라 다이얼식 버튼 식이었는데 다른 수입차 네비게이션 작동보다는 훨씬 편했다. 하지만 터치식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가이드 모니터와 최대밝기를 높여 야간 시인성을 개선한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 Display)가 있어 운전하기 편했다.

트렁크 공간은 465리터였지만 실제로는 훨씬 넓게 보인다. 골프백 4개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폭발적인 드라이빙을 느끼다

‘GS450h F스포츠’의 맛은 주행에서 느낄 수 있다. 민첩성과 , 안정성, 조향감, 승차감, 정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데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정숙성에 이은 편안한 승차감은 차에 대한 호감도를 확 높여줬다. AVS (Adaptive Variable Suspension) 가변 제어 서스펜션을 통해 안정감있게 차체 움직임을 전자적으로 컨트롤 한다.

거친 노면을 주행할 때에는 감쇠력을 완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시키고, 코너링 할 때에는 감쇠력을 강화시켜 핸들링 안정성을 유지시켜준다.

다양한 운전모드가 있는데 이게 또 백미다. 개인적으로는 스포츠 모드를 할 때 운전하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 플러스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량 속도가 폭발적이었다.

‘NORMAL, ECO, SPORT S, SPORT S+’등 4가지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를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8km다. 최고출력 343마력에 최대토크 35.5kg.m다.

GS450h F스포츠의 차량가격은 8450만원(VAT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