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KB글로벌주식솔루션 펀드'가 지지부진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설정액이 122억원까지 불어났다. 전체 설정액 중 기관투자자 비중은 67%로 개인보다 발 빠른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설정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나타났지만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자금 유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개월간 벤치마크(MSCI ACWI) 대비 초과 수익률이 1.59%로 꾸준히 초과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이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분산 투자하며, 국내 투자자에게 적합한 한국형 해외 투자 벤치마크를 개발해 기존 MSCI ACWI지수의 지나친 미국 시장 편향성을 극복했다. 현재 펀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이 33.3%로 가장 높고, 인도(13.8%), 중국(11.7%), 브라질(6.6%) 등 13개 국가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국가별 대표지수 ETF에 분산 투자해 개별 국가의 경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난 동시에 비용 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상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단일 국가나 테마형 펀드에 편중된 투자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국내 상황에 적합한 벤치마크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투자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