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절반이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줄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경력을 포함한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10개 중 48.6%(102곳)가 '작년보다 감소'라고 응답했다. 40.0%(84곳)는 '작년과 비슷'이라고 답했으며, '작년보다 증가'라고 밝힌 곳은 11.4 %(24곳)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채용 증가'라는 응답 비율이 작년 19.6%보다 8.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감소' 비율은 작년의 35.8%보다 12.8%포인트나 늘었다.

대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이유는 경기(景氣) 불황과 실적 부진 때문이다. 채용을 축소하는 기업들 가운데 52.0%(53곳)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서'를 이유로 꼽았다. 32.4%(33곳)는 '회사의 내부 상황이 어려워'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