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달 말 알제리 산유국 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서 유가가 엇갈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43.44달러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0.4% 오른 배럴당 44.0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7센트 하락한 배럴당 45.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10월 WTI 선물 만기일을 맞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도 했다. 동시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이란의 산유량 합의 기대감도 커졌다.
오는 26~28일 산유국들은 알제리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산유량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이날 블라디미르 보론코브 러시아 OPEC 대표는 인터넷 언론 인터팍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기구와 1년 기한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구의 모하메드 바르킨도 사무총장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이란 정부가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시티그룹은 리비아와 이란, 나이지리아 정부가 올해 산유량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유량 증가분은 하루 평균 150만배럴에 달한다. 실제로 기구의 7~8월 산유량은 하루 평균 50만배럴 증가했다.
S&P 글로벌플래츠는 지난주(16일 마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8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정보국(EIA)은 공식 통계를 21일 공개한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디렉터는 "선물 만기일로 유가가 오르내렸다"면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콜로니얼 송유관 누유 문제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40센트 상승한 온스당 1318.20달러를 기록했다.